’벨라루스’ 사발렌카 호주오픈 우승…국기 금지 <br />루카센코 대통령, 우승축하 장면 공개…정치 이용 <br />우크라이나 "러·벨라루스 파리올림픽 참가 반대"<br /><br /> <br />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미국이 일단 두 나라 선수들의 개별 출전을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줄곧 두 나라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반대해온 우크라이나 등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말 호주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리나 사발렌카의 국적은 벨라루스입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는 통에 대회 내내 곱지 않은 눈총을 받았고 국기 노출도 박탈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아리나 사발렌카 / 벨라루스 선수 : 테니스는 정치와 무관합니다. 하지만 국기, 국가(國歌)를 금지해서 모두의 마음이 편하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선수는 정치와 무관하다고 말했지만 벨라루스 민스크의 독재자는 축배를 들며 그녀의 우승을 정치에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10만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요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테러 국가 선수들을 용인하는 건 전 세계에 테러를 저질러도 좋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란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크렘린궁은 조만간 IOC의 무원칙한 '유연성'을 악용해 전 세계가 침략자를 용인하기로 동의했다고 선전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조건부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카린 장-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 : 선수들이 러시아 국민이나 러시아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절대 분명합니다.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기나 엠블럼, 국가(國歌)의 사용도 허용돼선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발표는 앞서 두 나라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에 여지를 열어둔 IOC의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논란이 확산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와 에스토니아, 노르웨이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일부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참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31724403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