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년내 200개 공공기관에 직무급 체제…기업도 유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공서열식 호봉제의 타파 필요성을 밝혀온 정부가 먼저 공공기관부터 손을 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4년내 대부분의 공공기관 보수를 직무급제로 전환하고 성과급 비중을 늘리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민간기업에도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해 제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내년까지 100개, 2027년까지 200개 이상 공공기관에 직무급제를 도입합니다.<br /><br />일한 기간에 따라 월급이 자동으로 오르는 호봉제를 벗어나 업무 성격과 난이도에 따라 급여를 달리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가 올해 두 번째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공공기관의 직무급제 전환을 촉진할 당근책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경영평가시 직무급 도입·확산 노력·성과에 따라 가점 1점을, 성과급을 확대할 경우 가점 1점을 부여하고, 직무급 도입과 운영이 우수한 곳엔 총인건비 인상폭을 최대 0.2%포인트 더해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직무급제 전환 민간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검토 중인데, 임금 개혁을 논의하는 상생임금위원회가 밑그림을 제시하면 하반기 입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공무원만 호봉제 무풍지대로 남게 되는데,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무원의 소위 '철밥통 인식'을 공개 비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철밥통이라는 인식, 안정되게 정년까지 먹고살 수 있기 때문에 공직을 택한다, 저는 그런 공무원 별로 환영하고 싶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정부는 6급 이하 공무원에 성과연봉제 등을 검토 중이란 일부 보도에 "지금도 성과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성과상여금제를 운영 중"이라며 이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더라도 민간에까지 직무급 도입 촉진에 나선 만큼,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해,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공무원 #호봉제 #철밥통 #공공기관 #직무급제 #성과급 #인센티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