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3인방 하면 강남 3구인 '강남, 서초, 송파구'였습니다.<br> <br> 그런데 이 순서가 바뀌었습니다.<br> <br> 용산구가 송파구를 제치고 3위가 된겁니다.<br> <br>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보입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잡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용산구의 2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 <br>인근에 용산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3월 이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5600만 원 정도였는데요. <br><br>지난해 하반기부터 7천 만 원을 뛰어넘었습니다.<br> <br>[서울 용산구 부동산 관계자] <br>"용산이라는 특수성이 있고, 저희하고 강남 3구만 (규제) 안 풀렸잖아요.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거잖아요. 강남이 흔들립니까 쉽게, 근데 거기랑 같이 놀잖아요." <br> <br>1월 서울에서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이어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1년 전인 지난해 1월만 해도 강남·서초·송파에 이어 용산구가 4위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올 1월 강남구가 8742만 원, 서초구가 8570만 원으로 1,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용산구가 6672만원으로 송파구를 제치고 3위에 오른 겁니다.<br> <br>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에 이어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 등 연이어 호재가 발표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용산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오히려 고도 제한을 받을 가능성은 있는데, 주변 지역 환경은 많이 개선될 걸로 보는 기대 심리가 있거든요. 미래가치가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높은 겁니다." <br> <br>반면 송파구는 강남3구 중 집값이 가장 먼저 내림세로 돌아섰고 하락폭도 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