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 행위·차별 고발 <br />2017년 전주 콜센터 실습 여고생 사망사건 모티브 <br />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<br /><br /> <br />2017년 콜센터 현장실습 고등학생의 죽음을 모티브로 한 영화 '다음 소희'가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일어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공정한 현실을 고발하며 사회와 어른들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신작 영화, 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힘든 일을 하면 존중받으면 좋을 텐데 그런 일을 한다고 더 무시해, 아무도 신경을 안써" <br /> <br />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K팝 춤 연습이 즐거운 18살 소희. <br /> <br />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인터넷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가지만, 고객들의 욕설과 추행, 성과를 채우라는 회사의 압박에 점점 생기를 잃어갑니다. <br /> <br />어느 날, 콜센터에서 비극이 벌어지고, 어디선가 마주쳤던 형사 유진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,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이 숨진 사건을 모티브로 한 정주리 감독의 작품으로 '도희야' 이후 7년 만에 다시 배두나 배우와 손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배두나 / '다음 소희' 유진 역 : 어떤 인간인가, 어떤 것에 분노하고 어떤 것에 연민를 느끼고 어떤 양심을 지키고 살아가는가 이것에 더 초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았고 프랑스 아미앵국제영화제 3관왕 등 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주변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소희 역의 김시은 배우는 이번 첫 장편 영화 데뷔를 통해 주목해야 할 신예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시은 / '다음 소희' 소희 역 : 아직도 세상이 크게 바뀐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. 그래서 조금은 이 영화를 통해서 조금 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시고 그래도 한 번쯤은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….] <br /> <br />공무원 시험에 번번이 낙방하는 남자친구와, 오랜 뒷바라지에 지친 여자친구. <br /> <br />누구나 영화 같은 로맨스를 꿈꾸지만, 현실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잃고 힘겹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휘 / 준호 역 : 익숙하게 느껴졌던 안정감이 순간 사라졌을 때 오는 허탈감이나 공허함, 오랜 연애 끝에 형성되는 가족 같은 안정적인 관계를 표현해보려고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독창적인 단편 연출을 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상희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20413252714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