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숭례문서 장외 투쟁…수도권 훑는 김기현·안철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인 오늘(4일)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,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표심 얻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'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'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, 또 다수 의원들이 참석했고 주최측 추산 인원은 30만 명, 경찰 추산은 10만 명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대한민국이 퇴보하고 있다며 대북정책과 민생경제, 국민안전 모두 무너지고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유신 독재 정권이 물러난 자리에 검사 독재정권이 다시 또아리를 틀고 있다며, 자신을 짓밟더라도 민생은 짓밟지 말라고 외쳤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"2월 임시국회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"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고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문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서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의원은 SNS에서 "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재명 방탄 투쟁"이라고 했고, 안철수 의원은 "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대선 불복 심리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양강 주자인 김기현, 안철수 의원은 경기 일산과 서울 강서 등지에서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어제 저녁 나경원 전 의원을 집으로 찾아가 만났다고 SNS에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의원은 SNS에서 조국 전 장관 유죄 판결은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라고 했고, 지난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도왔듯이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 총선 압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내내 불이 붙었던 '윤심' 공방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안 의원은 일산 당원교육 방문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"윤 대통령이 직접 윤심은 없다고 말했다"며 "현명한 당원들이 판단할 것"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윤상현·조경태 의원, 황교안 전 대표 등 다른 주자들도 본선행 티켓을 얻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