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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미술계 이단아' 카텔란이 왔다..고정관념 뒤집는 발칙한 도발 / YTN

2023-02-04 54 Dailymotion

'미술계의 이단아'로 불리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천외한 조각과 회화 등 작품마다 정치와 종교, 예술 등 권위와 고정관념을 뒤집는 발칙한 풍자와 날 선 비평이 번뜩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(1999) <br /> <br />작게 복제한 시스티나 성당 너머로 운석에 맞아 쓰러진 교황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질끈 눈을 감은 요한 바오로 2세 조각은 종교를 넘어 기존 권위와 신념에 의문을 제기합니다. <br /> <br /> (2007) <br /> <br />핏빛 카펫 위에 놓인 아홉 개의 카라라 대리석, 시신을 연상케 하는 작품 '모두'는 어렴풋해진 참사의 비극을 다시 불러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. <br /> <br />총탄 자국으로 뒤덮인 검은 성조기. <br /> <br />미국사회의 섬뜩한 실상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출신 작가 카텔란의 도발적 작품들은 전시회 때마다 숱한 논란과 화제를 낳았습니다 <br /> <br /> (2019) <br /> <br />지난 2019년 '아트바젤 마이애미'에서 바나나 1개 달랑 벽에 붙여 놓곤 어차피 썩을 바나나도 작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미술계의 현실을 조롱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원 / 리움미술관 부관장 : 유머의 힘으로 진지하고 도발적인 주제를 자유자재로 비틀고 전환시키면서 우리한테 현실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작업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전시는 2011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회고전 이후 최대 규모로, 초기작부터 최근까지 조각과 회화 등 작품 38점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관 로비부터 카텔란 식 파격의 연속입니다. <br /> <br />노숙자 인형을 비롯해 박제된 비둘기 떼와 큼지막한 상업 광고까지 걸려 작품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가구 디자이너로 일하다 미술계에 입문해 스스로 '미술계의 침입자'라고 자처해온 작가는 전시장 곳곳에 자신의 분신을 배치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장 차림의 신사, 범죄자, 아이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응시하고, 현실을 비튼 이미지로, 때로는 요란한 북소리로 쉴 틈 없이 주의를 환기하며 또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2050438117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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