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이른바 '윤심 논란'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에서 사실상 공개적으로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는데 그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,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철수 의원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의 국민통합위원 해촉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특정 후보를 위한 활동이 중립성에 문제 될 수 있다 판단했다지만,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던 나경원 전 의원 전격 해임 건, 그리고 불출마 회견을 떠올리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전 국민의힘 의원(지난달 25일) :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,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당원 투표 100%로 당 지도부를 뽑도록 당헌을 바꿀 때도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하려는 윤심이라는 논란이 분분했는데, 이번엔 안 의원 선출을 막기 위한 개입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친윤계 의원들이 일제히 '윤심 호소인', '가출했던 인수위원장' 등 원색적 표현을 쏟아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[박수영 / 국민의힘 의원 (CBS 김현정의 뉴스쇼) : 공직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을 한다. 하는 것에 대해서 (윤 대통령이) 굉장히 분개를 하셨고요.] <br /> <br />급기야 대통령실에서까지 '안철수에는 윤심이 없다'는 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던 윤 대통령 발언과는 배치될 수밖에 없는데, 표면적으로는 안 의원의 '윤심팔이'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8일부터 당 대표 후보 컷오프를 위한 당원 여론조사를 앞두고 당원들에게 자칫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진짜 속내는 김기현 의원 지지율이 생각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위기감의 반영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집권 2년 차, 개혁 과제를 추진하며 내년 총선 승리까지 이끌려면 당청 관계에 빈틈이 없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과 안 의원과는 이미 인수위 때부터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지 않았느냐 반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준석 전 대표 때 극심한 내홍,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이 총선 패배로 이어졌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도가 무엇이든 대통령실의 움직임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비판도 큽니다. <br /> <br />전당대회 결과에 따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2050503414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