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유혈 충돌이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포들의 불안감도 커지면서, 현지 한국 대사관은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등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명형주 리포터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박 씨는 최근 자녀들이 등교할 때마다 거듭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박 / 이스라엘 예루살렘 : 가방이라든가 뭔가 수상한 물건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특별히 지금 좀 힘든 상황이니까 잘 분별해서 피하도록 주의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른 동포들 역시 어느 때보다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동진 / 이스라엘 예루살렘 : 어제도 시청 근처에 친구들이랑 갔다 왔는데 분위기가 아주 잠잠했었고 버스 같은 경우에는 운행을 자제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[배상미 / 이스라엘 예루살렘 : 아무래도 오갈 때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 조금 긴장하게 되는 것 같고 조금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에서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7일 동예루살렘 유대 회당에서 팔레스타인 청년이 권총을 마구 쏴 7명이 숨진 데 이어, 바로 이튿날에도 팔레스타인 소년의 총격으로 이스라엘인 두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일련의 유혈 사태는, 이스라엘군이 테러범 색출 명목으로 요르단강 서안 난민촌을 수색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원과 주민들을 사살하면서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포 7발을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공중 폭격으로 보복하면서 도심 테러로까지 번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정부는 즉각, 자국민들이 무장할 수 있도록 총기 규제를 풀고 양측 분쟁의 핵심인 유대인 정착촌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강경책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곧 유대인 정착촌 강화 조치를 승인할 것입니다. 테러범에게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.] <br /> <br />국제사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무력 충돌을 규탄하며 평화 모색을 촉구했고,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양측에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조치를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역대 이스라엘 정부 중 극우 성향이 가장 강한 네타냐후 정권이 강경 노선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... (중략)<br /><br />YTN 명형주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50733353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