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F-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의 '정찰풍선'을 해상에서 격추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외교부 성명을 통해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. 한영규 기자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중국의 '정찰 풍선'을 해상에서 격추시켰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현지 시간 4일 오후 F-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 '정찰 풍선'을 격추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"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북부사령부 소속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이 보내고 소유한 고고도 정찰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약 18∼20km 고도에 있던 풍선은 F-22 스텔스 전투기에서 발사된 공대공미사일로 격추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격추 작전에 앞서 안전 확보를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등 공항 3곳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격추는 미국이 지난달 28일 풍선을 처음 포착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 3대 정도의 크기로 알려진 풍선은 잔해가 약 11km 반경에 떨어질 수 있어 바다로 충분히 이동할 때까지 기다렸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'정찰 풍선' 격추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거죠? 잔해 수거는 어떻게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'정찰 풍선' 격추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지난 1일 브리핑을 받을 때 국방부에 가능한 최대한 빨리 격추하라고 지시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수요일에 풍선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을 때 나는 가능한 한 빨리 풍선을 격추시키라고 펜타곤에 명령했습니다. 그들은 지상에 있는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은 바다 위에 있는 때라고 결정했습니다. 그들은 성공적으로 격추시켰고 그것을 한 우리 비행사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잔해 수거는 미 국방부가 연방수사국 FBI와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잔해가 수심 약 14 미터에 위치하고 있어 수거를 위한 구조함을 투입하고 필요 시 잠수부와 무인함정도 동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미 국방부와 FBI는 풍선의 잔해와 정찰용 장비 등 정보 가치가 있는 모든 물체를 최대한 수거해 정밀 분석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51219452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