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영공을 휘저어놓았던 중국발 정찰 풍선이 결국 격추됐습니다. <br><br>미국은 중국 보란 듯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로 미사일을 쐈습니다. <br> <br>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미중 사이의 신뢰도 맥없이 터져버린 풍선 신세가 됐습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푸른 상공을 비행하던 정찰풍선이 미사일을 맞고 추락합니다. <br> <br> 지상에서 격추 모습을 지켜보던 미국인들은 환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그들이 해냈어! ‘펑’ 소리 들었어? 나 미사일 봤어.” “간다! (박수소리) 저게 우리 공군이지!” <br> <br>고도 약 20km에 있던 중국 정찰풍선은 스텔스전투기 F-22가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됐고 F-15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도 작전에 참여했습니다. <br>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“수요일에 가능한 빨리 (격추하기로 했습니다). 성공적으로 일을 해낸 우리 조종사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.” <br> <br>스쿨버스 석 대 정도 크기로 알려진 정찰위성은 지난달 28일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에서 처음 발견됐고, 대륙간탄도미사일 격납고가 있는 몬태나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 군사정찰용으로 확신한 미국은 지상 피해를 우려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간 뒤 작전을 수행했습니다. <br><br>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항 3곳에서는 항공기 이착륙도 일시 중단됐습니다.<br><br>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이 통제력을 잃고 미국 영공에 진입했다고 주장하는 중국은 거듭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외교부는 “격추는 과잉반응이자 국제관행을 어긴 것”이라고 밝혀 관계개선을 추진하던 양국 사이가 다시 얼어붙을 조짐도 보입니다. <br> <br> 해상에 해군 구축함과 순양함 등을 대기시킨 미국은 잔해를 수거 해 영공 침입 목적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강 민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