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신안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로 구조된 선원 3명은 무사히 뭍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나머지 실종자 9명의 가족은 애가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수색이 어려움을 겪는 데다 바닷물 온도마저 낮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선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조된 선원들이 탄 경비함정이 부두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해양경찰의 부축을 받으며, 선원들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깁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한달음에 뛰어가 부둥켜안고, 눈물을 글썽입니다. <br /> <br />선원들은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'괜찮다'고 말한 뒤, 들것에 몸을 누이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1명은 우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에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해군 등 구조 당국은 남은 승선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,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실종자 가족들은 목포에 마련된 공간에서 수색 소식을 들으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실종자 가족 : 새벽 3시에 전화 받고요, 통영에서 목포로…. 지금 당장 선체를 올리는 것밖에는 답이 없으니까요. 올리고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생존 선원들은 실종자 가족을 찾아 당시 상황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생존 선원 :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내려가 보니까 그때는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한 절반 정도 기관실에 물이….] <br /> <br />해양경찰이 현재 바닷물 온도를 토대로 내다보는 최대 생존 가능 시간은 36시간 정도 <br /> <br />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는 가족들은 생때같은 가족의 극적인 구조 소식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51953191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