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르면 오늘 인양 시도…발견한 시신은 '기관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밤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1명의 신원은 기관장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목포해양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수색 작업 지원을 위해 이곳은 지난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수색을 벌여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해경 등 구조 당국은 실종된 9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밤새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동서로 44.4km, 남북으로 55.5km의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해경과 해군 함정 등 선박 30여 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오늘 오전 3시 20분쯤 청보호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수중 수색 중 민간 잠수사가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했고 그 안에서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낸 겁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신원이 확인됐는데 1958년생 기관장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구조된 선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관장은 다른 선원과 함께 기관실에 차오른 물을 퍼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밤 선실 진입에 성공한 만큼 해가 뜨면 수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중 선박 인양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당초 짧게는 2~3일, 길게는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지만 상황이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인양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크레인선과 청보호를 고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뒤 뒤집힌 선체를 바로 인양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인양과 별개로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도 계속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사고가 난 청보호는 인천 선적의 24t급 통발어선입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.6㎞ 해상에서 전복됐습니다.<br /><br />승선원 12명 중 3명은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8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오전 10시 이곳에서 청보호 사고와 관련한 해경 측의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데요.<br /><br />새로 들어오는 소식 있으면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해양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#청보호 #어선_전복 #선원_구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