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로 승선원 여러 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입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오늘 새벽에 이어, 정오를 전후해 선체 내부에서 승선원 2명이 추가로 수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해역에서는 주변 수색과 함께 전복된 어선 인양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남 목포 해경부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승선원 2명이 추가로 수습됐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수중 수색 작업 도중 청보호 선미 쪽 침실에서 선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모두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는데요. <br /> <br />수습된 실종자 가운데는 외국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늘 새벽 3시 20분쯤에도 선원 침실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신원을 확인해 보니, 선박 기관장인 65살 A 씨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구조된 선원은 사고 전 A 씨가 다른 외국인 선원과 차오르는 물을 퍼냈다고 했는데요. <br /> <br />선체 내부에서 실종자들이 연달아 수습되면서 나머지 선원들도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에만 실종자 3명이 수습돼 청보호 전복 사고 실종자는 6명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일부 선원은 해상으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해경과 해군은 함정 28척과 민간 어선 30여 척, 항공기를 동원해 주변 수십km를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고가 난 청보호를 인양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물살이 다소 약해진 오전 9시부터 인양 작업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다시 물살이 강해져서 작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해역의 조류가 빠른 탓에 인양 작업이 쉽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해경은 보통 수중에서 조류가 2노트 이하인 경우에 작업이 원활하지만, 지금은 3노트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조류가 약해지는 시간대도 하루에 두 번 1시간씩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해상에는 68톤 예인선과 2백 톤 크레인이 인양을 준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선체를 단단히 묶고,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유실물 방지망을 씌우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바지선으로 들어 올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인양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는 선체 내부 구조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해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613524201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