튀르키예 7.8 강진…사망 시리아 포함 600명 육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작년 터키에서 국명을 바꾼 튀르키예 남부 도시에서 규모 7.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1천㎞ 정도 떨어진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국경을 접한 시리아를 포함해 약 4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튀르키예에서 현지시간 6일 새벽 규모 7.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남부 중심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㎞ 떨어진 내륙입니다.<br /><br />CNN방송은 튀르키예 관측사상 10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당국은 지진 규모를 7.4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강진은 약 1분 동안 이어졌고 잠시 뒤 규모 6.7의 여진이 뒤따랐습니다.<br /><br />규모 4 이상의 여진은 18차례나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약 1천㎞ 떨어진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NS상에는 주택 등 건물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와 인근 시리아를 합쳐 사망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, 현재까지 부상자는 양국을 합쳐 3천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시리아 알레포 성채 등 문화재 피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지에서도 건물 붕괴 우려에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정부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, 이스라엘 등은 긴급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지진 #튀르키예 #터키 #시리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