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오늘,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><br>모레 국회 통과가 되면 이 장관은 직무가 정지됩니다.<br><br>지금까지 한 번도 없던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민주당이 정의당, 기본소득당과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이태원 참사시 부실한 대응에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용산이태원참사대책본부 참사수습단장] <br>"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의무 이런 부분들을 위반했다라는…" <br> <br>민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 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인데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기 때문에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국회를 통과할 경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장관의 직무는 정지됩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(심정은) 나중에 좀 정리가 되면 그때 자세한 말씀을"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72시간 후면 집에 가셔야 되는데 집에 가서 뭐 하실 생각이세요?" 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그런 말씀에 대한 답변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역대 국회에서 대통령은 두 차례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적이 있지만 장관은 표결을 시도한 적만 있을 뿐 가결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.<br> <br>민주당 내에서는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에 맞서야 한다는 강경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"이 장관이 어떤 헌법 위반을 했느냐"며 "이런 식의 탄핵이 추진되면 헌정사에서 굉장히 아픈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이 장관 탄핵안이 가결돼 업무가 정지될 경우 차관 대행 체제로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헌재에서 탄핵안이 기각되는 순간 민주당은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