튀르키에·시리아에 각국 지원 쇄도…구조대 급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계가 껄끄러운 국가들도 구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조대와 보급 비행기를 지원해달라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요청에 국제사회는 즉각 응답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"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"며 "튀르키예에 수색·구조 지원 인력을 신속 배치했고 시리아에서도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인도주의 단체들이 대응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피해국 지원을 위해 활용 가능한 재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각각 78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·구조팀을 급파했습니다. 우리가 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지원방안들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튀르키예 교민이 150만 명에 달하는 독일도 즉각 구조팀을 파견했고 유럽연합도 긴급구호팀을 급파했습니다.<br /><br /> "특수 훈련을 받은 7마리의 구조견을 포함해 43명이 출발합니다. 실종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도 포함됐습니다."<br /><br />일본 정부도 터키 정부의 요청을 받고 80여명의 구조대 선발대를 파견했으며 요청 상황에 따라 증원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피해국과 관계가 껄끄러운 국가들 역시 국가적 참사 앞에서는 손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튀르키예와 갈등을 빚었던 스웨덴, 핀란드도 즉각 지원 의사를 표명했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싸고 튀르키예와 갈등을 빚었던 이스라엘 역시 구조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적대관계에 있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, 시리아 측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정상에게 위로전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