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4일 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는 인양을 위해 오늘 새벽 물살이 약한 해역으로 옮겨졌죠. <br /> <br />그런데 기상 악화로 이 지점에서도 선체 인양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다시 선체를 옮기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선열 기자! <br /> <br />청보호 인양 작업이 좀 어려운 상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신안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 '청보호'는 인양을 위해 우선 오늘 새벽에 안전지대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18km 떨어진 대허사도 해상입니다. <br /> <br />해양경찰은 사고 지점의 물살이 생각보다 거세 인양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사고 선박을 1차 이동시킨 건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오늘 새벽 2시쯤 대허사도 북동쪽에 임시 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어망 등 장애물을 피해 물살이 더 잔잔한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양경찰은 해상 여건과 어선 상태를 살핀 뒤, 어선을 들어 올려 바지선 위에 안착시킬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너울성 파도와 강풍에 인양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, 오후에는 기상 여건이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인양 작업이 힘들어지면서 닻을 올리고, 더욱 안전한 장소로 가기 위해 인근 섬인 소허사도로 다시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청보호가 인양되는 대로 본격적인 침몰 원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청보호를 바지선으로 끌어올리는 대로 남은 실종자 수색도 진행되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청보호는 현재 유실 방지막이 설치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어선을 크레인 바지선으로 올리면 해상보다 수월하게 선체 내부로 진입할 수 있어 수색 작업도 빠르게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해경은 어제 실종자 9명 가운데 5명 모두 선내에서 발견해 목포의 한 장례식장에 임시 안치했는데요. <br /> <br />발견된 실종자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내 침실에서 자고 있다가, 또는 기관실 배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거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해경은 배 안에서 추가 실종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총 4명입니다. <br /> <br />갑판 위에 선원들이 나와 있었다는 구조자의 진술이 있었던 만큼, 사고 해역에서도 수색이 병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오늘 수색에 선박과 항공기 등 장비 73대를 투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해역 주변 동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71654472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