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 주재…"전쟁 준비태세 완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7개월여 만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전쟁 준비 태세를 완비하는 결정이 이뤄졌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는 북한군 역사상 '중요한' 날에 개최됐습니다.<br /><br /> "김일성 동지께서 '일당백' 구호를 제시하신 60돌이 되는 역사적인 날에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하시어…"<br /><br />북한군 장병은 김일성 주석이 1963년 2월 6일 최전방 군부대를 시찰하면서 제시한 '일당백' 구호를 지금도 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올해 군사 분야 과업과 군 건설 방향 등이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 "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인민군대의 작전·전투 훈련을 부단히 확대·강화하고 전쟁 준비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데 대한 문제…"<br /><br />북한이 언급한 '조성된 정세'는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,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를 둘러싼 미중 갈등 심화,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일컫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당 중앙군사위 회의 보도에서는 대남·대미 메시지나 '핵실험' 등과 같은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"군 내부 결속 강화 의도", "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후속 조치" 등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건 올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36일 만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회의를 통해 '미사일총국'의 존재가 깃발을 통해 공식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군수산업 사령탑인 제2경제위원회 산하 로켓공업부가 전신인 이 기관은 미사일 연구·개발과 물자 조달, 생산·관리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김정은 #노동당_중앙군사위 #전쟁준비태세 #미사일총국 #한미확장억제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