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 이상에서 70세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신 만 70세 이상은 버스도 무임승차 할 수 있게 하겠다는데요. <br> <br>노인복지 확대라고 하지만 전국 지자체 최초의 독자적인 결정에 반발과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는 6월 28일부터 대구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이 조정됩니다. <br> <br>현행 '만 65세'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으로 올리는 게 골자입니다. <br> <br>대신 70세 이상은 버스도 무료입니다. <br> <br>버스와 지하철을 통합한 무임 수송 정책은 대구시가 전국 최초입니다. <br> <br>지자체 차원에서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만 65세에서 69세는 기존 무임수송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. <br><br>대구시는 별도 지원책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황순조 / 대구시 기획조정실장] <br>"법률 자문단의 법률 자문도 완료했습니다. 대구시가 생각하는 어르신 정의는 시대 상황을 반영할 때 70세로 올리는 것이 법률 해석 상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고." <br> <br>대구시는 버스 무임승차를 위한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, 어르신들 복지가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대구지역 수송 분담률이 버스가 도시철도의 2배를 넘는 만큼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거란 입장입니다. <br><br>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김신자 / 68세] <br>"우리 동창들도 다 모여서 이건 아니다. 노인 봉사활동 가는데 한 달에 10번타서 왕복 2,30번 타면 그에 대한 돈도 무시 못 하니까." <br> <br>[정창규 / 64세] <br>"결국 우리 세금으로 간접적으로 나가야지 않습니까. (원래는 내년에 받을 수 있는데 못 받게 되셨잖아요.)괜찮아. 그게 정상이에요." <br> <br>대구시는 다양한 의견수렴과 분석을 거쳐 다음달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