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보호 사고 닷새째…오늘 선체 바로 세워 인양 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 '청보호'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구조당국은 오늘 중 선체를 바로 세워 인양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'청보호'는 바지선에 매달린 채 신안의 작은 섬 인근에서 인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실종자들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밤사이 진행한 수중 수색과 해상 수색에서도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은 현장의 거센 조류와 높은 파도로 인해 길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청보호에 추가로 고정 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에는 '청보호'에 고정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기존에 설치한 와이어만으로는 선체 파손 우려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고정 장치가 추가로 설치되면 뒤집혀 있는 선체를 다시 돌려, 바로 세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후에는 선체를 조금씩 들어 올려 안에 들어찬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배수 작업이 진행되는 정도에 따라서 선체를 인양할지, 아니면 그 상태로 목포까지 끌고 올지를 결정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변수는 점점 나빠지고 있는 기상 여건인데요.<br /><br />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인양에 성공하면 가장 먼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내 수색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후 선체를 목포로 옮겨 육상에 올린 뒤,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정밀 감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신안 임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됐습니다.<br /><br />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, 9명이 실종됐는데요.<br /><br />5명은 그제 숨진 채 발견됐고, 4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청보호 #전복 #실종 #신안 #해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