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%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또다시 인수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는 창업자 몰아내기라며 반발하고 있어 지분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가 됩니다. <br /> <br />유상 증자와 전환 사채 인수로 SM 주식 237만 주를 확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, 카카오는 지분 9.05%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되고,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 지분은 16%대로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러한 결정에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률대리인 측은 현 상황을 경영권 분쟁 상황으로 규정하고 지배 관계에 영향력을 주기 위해 제 3자에게 신주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건 위법 행위라며 가처분 신청과 함께 민·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까지 대응하는 이유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최근 소액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신경전 끝에 2선으로 물러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수만이 앨범 기획 전권을 행사하고 별도 법인을 통해 고액의 자문료를 챙겨온 구조를 문제 삼아왔고, <br /> <br />이에 SM 경영진은 이달 초 이수만을 배제한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수 /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: 이처럼 멀티 제작센터 레이블 체계는 SM이 팬분들이 원하는 아티스트를 선보이고, 주주와 회사를 위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 과정에 재작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이 나왔던 카카오까지 가세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카카오는 S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요한 / 카카오 홍보 파트장 : 이번 투자와 협력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음악 및 콘텐츠 시장 경쟁에 함께 대응하고 K-콘텐츠 글로벌 메인 스트림 공략에 양사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2선으로 물러난 최대주주, 이수만의 반격과 카카오의 추가 지분 인수 가능성 등 앞으로 SM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2081719419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