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8000명을 넘어섰는데요. <br> <br>“신이여 우리가 무엇을 했기에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” <br><br>희생자 가족들은 시신을 안고 울부짖고 있습니다.<br><br>반면 또 다른 곳에서는 아이가 잔해 속에서 살아남는 기적도 일어나고 있고요. <br><br>현지 상황을 전하기 위해 취재진을 튀르키예로 급파됐는데요. <br> <br>김재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!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구조작업이 치열할 텐데 현지 상황 전해주시죠 <br><br>[기자]<br> 네, 이스탄불 공항을 나오자 서울 못지않은 한기가 느껴졌습니다. <br> <br> 이곳 이스탄불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 이릅니다. <br><br>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고 도심 곳곳에 눈이 쌓여있습니다. <br> <br> 바람도 상당히 강합니다. <br> <br>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생존자들의 저체온증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그래서 이곳 쇼핑몰 안에는 시민들이 기부한 이불 등 구호물품이 쌓여있는데요, <br> <br> 강진이 발생한 지난 6일부터 오늘까지 컨테이너 차량 5개를 가득 채울 정도로 모였습니다. <br> <br> 피해를 입은 곳은 튀르키예 동남부 10개 주인데 그곳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. <br> <br>그러나 전달이 쉽지만은 않습니다.<br><br> 이번 지진으로 동남부로 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><br> 저희 취재팀도 잠시 뒤 동남부로 이동할 예정인데요, 곳곳에 도로가 끊기고 파손돼 그곳 공항 도착 이후 이동하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질문2) 튀르키예 도착해보니 정부 대응은 잘되고 있습니까?<br><br> 네,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강진과 관련해 1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. <br> <br> 13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입국 수속 과정에선 각국에서 보낸 구조팀들도 마주쳤는데요,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도 피해가 가장 심한 가지안테프에 도착해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 지진 피해가 심각한 시리아 북부는 반군이 통제하고 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쉽지 않은데요 <br> <br>구조작업이 더 더디고, 유엔의 구호품 이송조차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이스탄불에서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