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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생 안고 버티며…기적 같은 구조에 희망

2023-02-08 2,25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구조 작업이 한시가 급한 이유, 지금도 속속 기적같은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시리아에서 잔해 밑에 깔려서도 동생을 팔로 감싼 채 버틴 이 소녀와 동생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기적의 순간들 이다해 기자와 함께 보시죠.<br><br>[기자]<br>땅 속에 파묻혔던 소녀의 모습이 드러납니다. <br> <br>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, 겁에 질린 딸에게 아빠는 소리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기 아빠가 있어! 무서워 하지마! 여기를 봐봐!" <br> <br>건물 잔해에 깔려 45시간 만에 발견된 시리아 난민 소년.<br><br>구조 전 병 뚜껑에 물을 따라 입을 축여주자 활짝 웃습니다. <br> <br>콘크리트 잔해를 몸으로 힘겹게 떠받치고 한쪽 팔으로는 동생의 머리를 감싸안은 소녀도 17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잔해에 뒤덮여 보이지 않는 아이를 손을 넣어 꺼내자 아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. <br> <br>탯줄도 끊지 못한 채 건물더미에서 구조된 갓난 아기는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곳곳에 부상을 입었지만,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.<br><br>하지만 아기의 엄마와 아빠, 형제 자매 등 7명은 모두 숨졌습니다. <br><br>극적으로 구조된 사람들이 하나 둘 나올 때마다 환호가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신이시여 감사합니다! 신은 위대하다!" <br> <br>영하의 날씨에는 저체온증이 올 수 있어 구조가 시급하지만, 인력과 여건이 문제입니다. <br> <br>[미쉘 레스마이어 / 독일 구조대원] <br>"잔해가 너무 불안정하고 건물 전체가 무너질까 봐 중장비를 사용할 수 없어요." <br> <br>손을 보태기 위해 가족을 잃은 아픔을 뒤로하고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[아부 마사프 / 자원봉사자] <br>"우리는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할 때까지 여기에 남을 것입니다." <br> <br>아이들의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희망을 전하지만,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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