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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1만 명 넘어...'딸 손 못 놓은 父情' 애끓는 생사의 갈림길 / YTN

2023-02-08 1 Dailymotion

튀르키예에서 강진과 여진이 훓고간 지 사흘째 사망자는 벌써 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생과 사, 갈림길에서 선 애끓는 사연이 넘쳐나는 가운데 사상자는 더욱 급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조대원이 건네준 건 싸늘하게 식은 딸아이의 시신. <br /> <br />통곡해 보아도 딸은 눈을 뜨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15살 딸의 손을, 아버지는 끝내 놓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폐허 더미에 망연자실 앉아 그저 딸의 곁을 지킬 뿐입니다. <br /> <br />돌 더미에 깔린 한 소녀는 동생을 감싸 보호한 채 "구해주는 분의 노예가 되겠다"고 애원합니다. <br /> <br />강진이 할퀴고 간 튀르키예와 시리아 곳곳에선 이처럼 생과 사가 갈라놓은 안타까운 사연만 쌓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세프/ 시리아 지진 피해자 : (잔해에 깔린) 아버지, 어머니에게 말을 걸었고 목소리도 들었습니다. 하지만 불행히도 보시다시피 구조 작업은 매우 느리고 장비도 부족합니다.] <br /> <br />이른바 구조 '골든타임'이 다돼가는 가운데 사망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인 사망자가 3/2에 달하고 시리아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'하얀 헬멧'이 밝히는 희생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도 3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과 도로 피해 상황도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에서 집계된 무너진 건물만 6천 채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빨간 지붕이 빼곡했던 가지안테프 한 마을은 지난해 10월 위성사진과 비교하니 지진 직후 곳곳이 엉성하게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주요 피해 지역 10곳에 석 달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국내외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820402148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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