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"의회주의 포기…부끄러운 의정사로 기록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"의회 민주주의 포기"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3권 분립 체계를 언급하며, 사법부에서 바로 잡아주길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즉각 비판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"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"이라는 짧은 입장을 통해 탄핵안을 주도한 민주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회주의의 포기입니다.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탄핵 사유가 없는데도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력을 이용해 국정 공백을 야기한 것은 '다수당의 횡포'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상민 장관도 입장문에서 "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되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각을 총괄하는 한덕수 총리 역시 강력한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정사에 유례없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점에 대해서 국무총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 장관의 직무 정지로 생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직무대행인 행안부 차관을 '실세형' 인사로 교체하는 안도 거론됐지만, 대통령실은 "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단은 한창섭 차관 대행체제로 공직자들이 동요하지 않게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우리나라가 입법 사법 행정 3권 분립 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하며,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"이 장관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실이 없는 만큼 헌법재판소가 국정공백과 혼란을 빠른 속도로 종결해줄 것이라 믿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대통령실 #이상민 #탄핵소추안 #의회민주주의_포기 #헌법재판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