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5개 대륙서 中풍선 확인…모두 정찰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중국이 수년간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풍선을 보내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정찰이 목적이었다며 파악한 정보를 해당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수년간 풍선을 이용한 정찰 활동을 벌여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라틴아메리카, 남미, 동아시아, 유럽을 포함한 5개 대륙 여러 나라에서 풍선이 발견됐으며 크기와 역량은 다양했지만 모두 정찰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이 그간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하려 노력해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이 정찰풍선을 보낸 사실을 해당 국가가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자국이 파악한 정보를 동맹,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의 정찰 풍선과 관련해 우리가 파악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동맹·파트너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. 미국만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다만 정찰 대상이 된 국가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나 북한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도 동맹, 파트너와 비공개로 논의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앞서 워싱턴과 베이징에 있는 40여개국 대사관의 외교관을 소집해 자국이 파악한 내용을 직접 알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국가든 중국의 정찰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부각하는 동시에 파악한 정보를 공유하며 국제 사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미 국방부는 미국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은 트럼프 행정부 때 3건, 바이든 행정부 때 1건 등 총 4건이라며 "중국이 관심 가질만한 장소를 지나갔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장소를 지났지만,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습니다. 풍선이 민간 목적이 아니라고 100% 장담합니다."<br /><br />해외에서 발견된 풍선이 미군기지 주변을 비행했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정찰풍선 #중국_정찰 #5개_대륙 #국가안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