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양한 ’청보호’ 실종자 못 찾아…사고 조사 본격 <br />선체 외부 파손 흔적 없어…내부 원인 가능성 커<br /><br /> <br />지난 4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'청보호'가 인양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세워진 어선 내부를 수색했지만, 안타깝게도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'청보호' <br /> <br />며칠간 바닷속에 잠겨 있었는데도 바지선에 올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양호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이 선박을 바로 세워 여러 번 내부 수색을 벌였지만,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해철 / 목포해양경찰서장 : 오후 8시 15분부터 기관실 수색을 위해 배수펌프를 가동, 배수 작업 실시 후 수색하였으나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해경은 해상 수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가 조류에 홍도까지 떠밀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범위를 넓히고, 여러 구역으로 나눠 바다를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체가 인양되면서 사고 원인 규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 선원들은 갑자기 물이 차오르며 배가 기울었다고 진술했는데요. <br /> <br />해경은 당시 상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내 CCTV 6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체 외부에 별다른 파손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내부 원인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서남수 /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: 침수나 전복을 단정할만한 건 발견되지 않았는데요. 저희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서 그 원인을 밝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선주와 조선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한 해경은 선체 개조 여부나 통발 과적, 구명 뗏목 미작동 등의 의혹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915455826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