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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전에 막힌 시리아 지원…고작 맨손에 막대기 구조

2023-02-09 18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중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양 쪽 모두 큰 피해를 입었죠. <br> <br>튀르키예는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라도 이어지고 있지만, 시리아 상황은 다릅니다.<br><br>내전 중인어서 구호 장비와 물품이 들어가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. <br> <br>맨손과 막대기로 잔해들을 파내고 있는 시리아의 구조 모습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 한사람이라도 더 구해보려고 맨손과 막대기로 건물 잔해를 파헤쳐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[유세프 / 시리아 지진 생존자] <br>"(잔해 속에 갇힌) 가족들 목소리가 들리는데도 장비 부족 때문에 구조작업이 더디기만 해서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." <br> <br> 희생자가 속출하는 시리아의 마을은 거대한 공동묘지로 변했고 시신들이 끝없이 몰려옵니다. <br><br>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구조활동은 더디기만 합니다. <br> <br> 시리아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테러 지원과 화학무기 사용 등으로 부과 받고 있는 국제사회 제재입니다. <br> <br>[칼레드 흐부바티 / 시리아 적신월사 총재] <br>"시리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구조 활동에 필요한 중장비를 확보하는 데 주요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12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지진 피해가 가장 큰 북서부 지역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시리아 정권은 정부를 통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국경 통과가 쉽지 않습니다. <br><br> 하나 뿐인 통로는 지진 피해로 한때 파괴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할 때 구호물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 반군 통제 지역의 구조활동은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민간 구조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와아~ <br> <br> 시리아를 적극적으로 돕는 국가는 우방인 러시아와 이란, 인접국인 이라크, UAE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강진 직후 시리아에 위로 전문을 보냈지만 튀르키예에는 하루 늦게 격을 낮춰 외무상 명의로 위로를 전했습니다. <br> <br> 국제 사회에서 고립된 시리아 정권 아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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