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진 피해 규모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확인된 사망자가 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 구조현장을 취재 중인 현지 취재진부터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, 대형장비들도 보이는데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. <br> <br>[기자]<br> 네, 오늘은 지진 피해가 있었던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크르 도심을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 제 뒤로 무너진 건물 잔해가 높게 쌓여있는데요.<br> <br> 앞에 있던 백화점 건물은 완전히 무너졌고 그 뒤에 있던 아파트도 일부 뜯겨져 나갔습니다. <br> <br> 강진 당시 아파트에선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어서 피해는 더 컸습니다. <br> <br>앞서 찾았던 도심 곳곳에선 무너진 아파트와 상점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. <br><br>균열이 있는 건물이 많아 언제 무너질지 불안해 보였습니다. <br><br>이재민과 주민 천여 명은 500년 넘은 모스크에서 함께 머물고 있었는데요. <br> <br> 물과 식료품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질문2) 피해 상황이 참혹합니다. 지금도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? 반가운 소식이 들리나요?<br><br>네. 지금도 제 뒤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장비로 잔해 더미를 뒤지고 구조대원들은 흩어져 삽과 손으로 흙을 파내는 중입니다. <br> <br>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시신 5구가 발견됐고요. <br> <br>디야르바크르에서만 130구 넘게 수습됐습니다. <br><br>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도 많았습니다. <br> <br> 영하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 속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 구조작업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 문제는 여진입니다. <br> <br> 구조 작업 도중 갑자기 옆 건물이 흔들리면 구조대가 급히 철수하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 지금까지 디야르바크르에서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 영상취재: 이호영 김찬우 <br> 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