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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'건군절' 열병식…김정은, 딸과 나란히 주석단에

2023-02-09 2 Dailymotion

북한 '건군절' 열병식…김정은, 딸과 나란히 주석단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'건군절'인 어제(8일)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행사장 주석단에 딸과 나란히 등장해 '백두혈통' 계승 의지를 과시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 4월 열병식과 달리 김 위원장 연설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정규군인 '조선인민군'이 창설된 날은 1948년 2월 8일.<br /><br />북한은 창군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병력과 무기체계를 동원한 열병식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인 리설주, 딸 주애와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딸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따라 광장 주석단에 입장한 김정은.<br /><br /> "김정은 동지께서는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열병 대원들과 경축 대표들이 영광의 시각을 기다리고 있는 광장 주석단으로 걸음을 옮기셨습니다."<br /><br />리설주와 김주애의 자리는 노동당 비서들과 함께 귀빈석에 마련됐지만, 김 위원장은 행사 중간에 딸을 잠깐 불러내 주석단 중앙에 나란히 서서 열병식을 참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모습을 두고 군을 향해 대를 이어 '백두혈통'에 충성해야 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딸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1월 신형 ICBM '화성-17형' 발사 참관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로, 모두 군 관련 행사였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북한이 김주애를 부쩍 부각하는 데 대해 "후계 구도는 이른 감이 있다"면서도 "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열병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해방 후와 6·25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즐겨 입었던 검은색 중절모와 코트 차림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자신을 김일성과 같은 반열에 올려세우고 정권의 정통성을 부각해 군의 절대적인 충성을 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건군절 #열병식 #김정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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