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병식 등장한 신형 ICBM·전술핵부대…"타격능력 과시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동안 북한은 열병식을 새로운 무기를 공개하는 무대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열병식도 마찬가지였는데요.<br /><br />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-17형을 비롯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ICBM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린 상태로 총 4기가 공개됐는데, 지난 2017년에 공개된 발사차량보다 바퀴가 두 개 늘어 길이도 1m 이상 길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고체연료는 액체연료보다 연료 주입시간이 짧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려운 만큼, 북한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12월 고출력의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화성-17형은) 실제 차량에 장착해서 이동해서 발사하기에는 매우 적절치 않은 기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고체연료 ICBM을 개발해서 배치함으로써 더욱더 실전적인 ICBM 발사가 가능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고체연료 ICBM에 대한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열병식에서 초대형방사포 등 핵운용이 가능한 KN계열 미사일들을 비롯해 화성-17형 ICBM이 무더기로 공개된 점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열병식에서 공개된 건 4기인데, 이번에는 무려 11기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 "기존에 있는 괴물 ICBM인 화성-17형뿐만 아니라 고체엔진을 사용하는 신형 ICBM으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훈련을 지휘했다는 전술핵 운용부대도 처음으로 열병식에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던 부대인 만큼 남측을 향한 핵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열병식 #ICBM #화성-17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