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참혹한 잔해만 남은 도시...기차가 임시 거처 / YTN

2023-02-09 4,298 Dailymotion

오스마니예 도시 곳곳에 무너진 아파트·상점 잔해 <br />9층짜리 아파트 붕괴…주변에 파편만 널려있어 <br />각 층 무너져 내리면서 잔해 겹겹이 쌓여<br /><br /> <br />튀르키예·시리아 강진 나흘째. <br /> <br />사망자는 점점 늘어나 만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피해가 컸던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을 가 보니 도시 곳곳에 건물 잔해만 남았고, 이재민들은 역 안의 기차를 임시 거처로 삼아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오스마니예입니다. <br /> <br />진앙지인 가지엔테프에서 서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도시 곳곳을 둘러보니 아파트와 상점을 가릴 것 없이 건물이 무너져 내린 곳이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옆으로 보이는 터는 9층짜리 아파트가 있던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1층은 상점, 그 위로는 주민들이 살았는데 지금은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으로 각종 파편이 널브러져 있고, 건물 뼈대도 찾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각 층이 모두 무너져 내리면서 현재는 겹겹이 쌓인 잔해만 보일 뿐입니다. <br /> <br />98가구가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, 나흘 동안 시신 40구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주변으로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혹시 모를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, 여진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압둘라 / 오스마니예 주 이재민 : 계속 여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지진 피해 주민들이 어떻게 될 줄 몰라서 희망을 갖고 (생존자가) 구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인근 역 기차에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가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꼬마에서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인까지. <br /> <br />좁은 의자에서 잠까지 청해야 하지만, 집을 잃은 상황에선 이마저도 감사할 따름입니다. <br /> <br />기차에 머무는 할아버지는 생전 처음 보는 규모의 강진이 도시를 덮쳤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, <br /> <br />[아 뎀 / 이재민 : 집이 폐허가 돼서 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. 이번 지진의 강도가 너무 컸기 때문에 튼튼한 집들도 완전히 폭삭 무너졌습니다.] <br /> <br />자녀와 손자 8명과 함께 살던 할머니는 홀로 집 안을 빠져나온 자신이 한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힙니다. <br /> <br />[마세 우차 / 이재민 : 5명의 손주와 3명의 자녀를 모두 잃었습니다. 아무도 안 남았습니다. 나 혼자 남았습니다.] <br /> <br />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, 광범위한 피해 지역에 복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92057029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