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임 주범 김봉현 징역 30년…"도주까지" 엄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라임자산운용사태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수원여객 등에서 빼돌린 자금과 피해액이 1,200억원대에 달하고, 법원 선고를 앞두고 도주까지 했다며 엄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남부지법은 김 전 회장이 "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공범들에게 지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"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피해 규모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김 전 회장이 저지른 범행으로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, 그동안 빼돌린 자금만 약 100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이 스타모빌리티를 포함해 수원여객, 재향군인 상조회 등 여러 회사들의 자금을 횡령한 피해액이 약 999억원.<br /><br />보람상조개발, 티볼리씨앤씨 등에 저지른 사기 피해까지 합하면 총 1,258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769억 여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재판부는 "변론종결을 앞두고 도주함으로써 형사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다"며 "엄벌이 불가피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11일 재판을 앞두고 도주했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숨어 있다가 48일 만에 검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도주를 도운 조카는 지난 7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부실을 알리지 않고 판매를 이어가다 그해 10월 환매 중단을 선언하며 투자자들에게 1조 6천억원 대 피해를 입힌 사건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투자금을 빼돌리고 수사를 막기 위해 검사들과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남부지법 #김봉현 #라임사태 #횡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