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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2만1천명 넘어…동일본 대지진 넘는 대참사

2023-02-09 2 Dailymotion

사망자 2만1천명 넘어…동일본 대지진 넘는 대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2만1천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10여 년 전 동일본 대지진을 뛰어넘는 대참사로 기록됐는데,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는 현재 2만1,0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와 시리아가 1만7,674명과 3,377명입니다.<br /><br />시리아 사망자 수는 반군 지역 2,030명을 포함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 수는 1만8천 명대에서 1만9천 명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규모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22만 명이 사망한 2010년 아이티 지진, 16만여 명이 사망한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 등에 이어 최근 20년간 7번째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는 터키 약 7만2천 명, 시리아 5,200여 명입니다.<br /><br />현지 전문가들은 최대 20만 명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사상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,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보돼 있어 구조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잔해에 깔린 생존자들의 생존 확률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추운 날씨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에게도 큰 고통인데요.<br /><br />특히 시리아는 1천만 명이 넘는 주민이 지진의 영향을 받았는데, 눈까지 내려 고난을 가중하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대 도시 알레포만 노숙자가 10만 명인데, 학교와 모스크에 몸을 맡긴 3만 명은 그나마 낫지만, 나머지 7만 명은 끔찍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시리아는 도로와 다리, 공항 등 지원 통로 다수가 지진으로 무너져 도움의 손길이 닿기에 매우 어려운 조건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진 구조에 최적의 시간인 골든타임이 지났지만, 기적적인 구조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면서요.<br /><br />또 세계 각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매몰자가 생존할 가능성이 큰 지진 발생 후 72시간, '골든타임'은 이미 지난 상황이지만 기적 같은 구조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에는 튀르키예 10세 소녀가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잔해 더미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고요.<br /><br />이보다 앞서서는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21세 청년이, 카흐라만마라스에서는 엄마와 6살 딸이 함께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당국은 11만 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,500여 대의 중장비가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포함해 해외 56개국 약 6,500명이 피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이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으로 들어가 '구호 사각지대'였던 이 지역에 처음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와 달리 시리아는 국제사회의 제재로 직접 원조가 어려운 가운데, 특히 피해가 집중된 반군 장악 지역은 한층 더 소외돼왔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의 대규모 인도적 지원 계획도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해 8,500만 달러, 우리 돈 1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내놓기로 했고, 프랑스도 1,300만 달러를 시리아에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영국은 시리아 지역 반군 구조대인 화이트 헬멧에 364만 달러를 추가해 총 462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100개에 가까운 국가가 각종 지원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40억 달러로 추산하면서 향후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.<br /><br />튀르키예는 지진 여파로 당분간 대학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지진 #튀르키예 #시리아 #사망자 #골든타임 #구조활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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