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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챗GPT’의 공습에 허둥지둥…대학가·국제학교 ‘비상’

2023-02-10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은, 대비할 새도 없이 이미 다가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현장에선 대화형 인공지능이 만든 논문이나 과제를 제출하는, 새로운 유형의 부정행위가 등장해 비상입니다.<br /><br />김예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프로그램 챗GPT에 지구온난화 해결책이 뭔지 물었습니다.<br /><br />1분도 안 돼 A4 한 장 분량의 글을 완성해냅니다.<br /><br />회원가입만 마치면 무료로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챗GPT 결과를 베껴 논문, 과제로 제출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챗GPT를 썼더니 과제할 때 편했다는 글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A 대학생]<br />"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를 찾아야 되는 그런 수업에서는 악용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."<br /><br />수도권 한 대학교수의 새 학기 강의 계획서에도 챗 GPT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챗 GPT에게 먼저 문제를 풀게 하고 해결해내지 못한 것만 시험 문제로 내겠다는 교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B 교수]<br />"지난 기말고사를 풀어보니까 (챗GPT가) 한 30%를 풀었더라고요."<br /><br />영문 과제가 많은 국제학교도 대책 마련을 검토중입니다.<br /><br />[국제학교 관계자]<br />"그거(챗GPT)를 이용해서 과제를 낸다거나 이런 부분에서 선생님들이 좀 우려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.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."<br /><br />챗GPT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프로그램, 'GPT 제로'도 개발됐습니다.<br /><br />특정 문장이나 단어 사용 비율과 빈도 수치 등을 측정해 AI가 작성한 글을 식별해내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GPT 제로는 기자의 요구로 챗 GPT가 작성한 지구온난화 해결책을 AI 서비스로 판정해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AI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는 교육현장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채희재<br />영상편집 : 이승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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