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교 급식실 칸막이 사라진다…유증상자만 자가진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당국이 새 학기 학교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실내 의무 착용 해제로 이미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데요.<br /><br />자가진단 앱을 코로나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만 사용하고 급식실 칸막이를 없애는 것도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학교 방역 지침이 한결 더 간소화됩니다.<br /><br />우선, 그동안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권고됐던 자가진단 앱은 감염 위험요인이 있을 때만 사용하면 됩니다.<br /><br />발열·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때, 가족 확진으로 본인이 PCR 검사를 받은 경우 등입니다.<br /><br />감염 위험요인이 있다고 앱에 등록만 하면 학교에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출석인정결석 처리됩니다.<br /><br />단, 검사 결과 확인서 등은 나중에 제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등교하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받았던 발열검사도 사라집니다.<br /><br />대신 확진자 발생 땐 학교가 자율적으로 같은 반 학생들의 체온 측정을 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비말 전파를 막기위해 설치됐던 급식실 칸막이 역시 학교장 재량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환기와 시설물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방역 인력과 물품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방역인력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최대 5만8천명이 학교에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소독제·체온계 등 방역물품도 충분히 비축하여…"<br /><br />소식을 들은 아이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걱정이 모두 담겼습니다.<br /><br /> "(급식실) 칸막이가 없어지면 친구들끼리 더 많이 모여서 먹을 수 있고, 조금 더 친구들끼리 밥 먹을 때 더 기뻐질 것 같아요."<br /><br /> "코로나가 아직 퍼지고 있는데 코로나를 막기가 전보다 힘들어져요."<br /><br />교육부는 개학 후 2주 동안 학교 방역 특별지원 기간을 두고 새 지침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