숭례문 화재 15년…화재·침입 24시간 감시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5년 전 설 연휴 마지막 날 불길에 휩싸인 숭례문을 아직도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.<br /><br />숭례문 방화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(10일)로 꼭 15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화마가 덮친 이후 달라진 건 숭례문의 외형 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동쪽 성문 이벤트 발생, 동쪽 성문 이벤트 발생"<br /><br />숭례문 곳곳을 감시하는 모니터에서 알림음이 울립니다.<br /><br />금지된 구역에 진입하는 시민의 인상착의가 화면에 떠오르고, 직원들이 현장으로 곧장 달려가는 한편, 관할 파출소 신고도 신속하게 이뤄집니다.<br /><br />15년 전 아픔을 겪은 만큼, 화재에는 더 민감합니다.<br /><br />구역 내 화재 발생 시 즉시 소방서로 신고되는 시스템은 물론, 효과적인 초동 진화를 위해 매달 자체 소방 훈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남대문 시장이나) 주변 빌딩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었거든요. 그래서 (화재)에 민감하다 보니까 항상 긴장하면서 근무를 하고 있고."<br /><br />화마가 덮친 후 5년 3개월간의 복구 작업 끝에 2013년 5월 다시 개방된 숭례문, 문화재청은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만들어진 '문화재 방재의 날'을 맞아 숭례문 야간 경관 조명을 더 오래 켜두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시 화재를 상기하면서 더 이상 화재로 인해 문화재가 훼손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자 야간 조명 점등 시간을 조정하게 되었습니다."<br /><br />문화재청은 또 한 달간 문화유산 31건을 대상으로 한 방재 분야 합동 점검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숭례문_화재 #문화재청 #숭례문_화재_15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