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게임회사 해킹해 가상자산 8천억 원 탈취 <br />北 사이버공간 외화벌이 차단 위해 독자 대북제재 <br />북한인 4명과 기관 7곳…첫 사이버 대북 독자제재<br /><br /> <br />사이버 공간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외화벌이를 차단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인 4명과 기관 7곳을 처음으로 사이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이 최근 6년간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가 1조 5천억 원 이상이고, 이런 자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지난해 3월 게임회사를 해킹해 6억2천만 달러, 우리 돈 8천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 북한의 1년 수출액의 8배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이 최근 6년간 사이버 범죄로 1조 5천억 원 이상을 가로챘고, 이중 상당액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북한의 불법적인 외화벌이를 차단하기 위해 독자적인 대북제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인 4명과 기관 7곳이 대상인데, 우리 정부가 사이버 분야에서 대북 독자제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제재 대상 개인 4명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미국 소니픽쳐스 해킹에 가담하거나 바이러스를 개발한 박진혁과 조명래, 보이스 피싱이나 IT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화벌이에 관여한 송림, 오충성 등입니다. <br /> <br />제재 기관은 해킹과 가상자산 탈취에 가담한 조선엑스포합영회사 등 6곳과 사이버 전문인력을 양성해온 지휘자동화대학, 일명 미림대학 등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조명래와 110호 연구소 등 6개 개인과 기관은 우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재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일 / 외교부 북핵기획단장 : 다른 국가들이 아직 제재하지 않은 배후 조직과 인력 양성 기관 등 북한 사이버 활동 전반을 포괄적으로 제재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응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평가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병원이나 보건시설을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,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며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하는 등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자금줄을 막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2101825172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