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동일본대지진 사망자 수를 훌쩍 넘어섰는데요. <br> <br>저희 취재진이 가장 피해가 큰 진앙지 근처까지 깊숙이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현지 취재 기자 연결할텐데요. <br><br>통신사정이 좋지 않아 조금 전 녹화를 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, 지금 어디까지 들어가 있는거죠?<br><br>[기자]<br>네. 이 곳은 지진 진앙지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아디야만입니다. <br> <br>6일 강진 여파에, 다음 날 규모 5.3의 여진까지 발생해서 피해가 심각합니다. <br> <br>제 뒤로 아파트 3동이 무너져내렸는데, 분진이 심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버티기가 힘들 정도입니다. <br> <br>오후에 도착해서 도심을 둘러봤는데요. <br> <br>건물 5분의 1정도가 무너지거나 금이 간 상태였습니다. <br><br>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루에 20차례 정도 흔들림이 느껴지고, 규모 4 이상의 여진도 매일 옵니다. <br><br>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만큼 유족과 자원봉사자, 구조대원들을 제외한 주민들은 대부분 도시 밖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이 곳에는 구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수백 명 몰려 있는데요. <br> <br>대부분 자원봉사자들입니다. <br> <br>전문적인 구조대원들이 부족해서 주민들이 나서 안전장비 없이 손과 양동이로 흙을 퍼내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[귤레르 아자르 / 피해자 가족] <br>"어머니, 아버지, 형제들 모두 저 건물 잔해 아래 있어요. 4일째, 5일째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. " <br> <br>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이 건물들 잔해 아래에만 300명 정도가 있을 거라고 전합니다. <br> <br>현지 전문가들은 최대 20만 명의 시민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해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미국 지질조사국은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을 가능성이 24%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디야만에서 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호영 김찬우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