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캐롯 선수단이 경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급여 지급이 미뤄지는 뒤숭숭한 상황에도, 선수들은 인수 기업이 나타나기만을 바라며 묵묵히 최선을 다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양 캐롯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가볍게 몸을 풀고 슛 감각을 조율합니다. <br /> <br />상대 선수와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으며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은 평소와 다를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캐롯 선수들은 최근 구단이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습니다. <br /> <br />급여 지급이 미뤄지는 등 비정상적인 운영이 거듭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전성현 / 고양 캐롯 포워드 : 신경을 안 쓴다면 거짓말이고요. 위축돼있는 것 같아요, 아무래도.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농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으니까….] <br /> <br />[김승기 / 고양 캐롯 감독 :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지만, 선수단은 경기에 열중하고 모든 걸 다 바쳐서 경기하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.] <br /> <br />데이원스포츠는 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농구단 운영이 어려워지자 인수 기업을 찾아 나섰지만,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하면 프로농구 리그 전체의 파행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있지만, 프로농구연맹 KBL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캐롯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시종일관 KT를 밀어붙이며 16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캐롯은 6위에 3경기 차로 앞선 5위 자리를 지키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재원 (hooa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302110054509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