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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서 대형 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변경...전국 확산할까 / YTN

2023-02-10 0 Dailymotion

대구에 있는 대형 마트의 의무휴업일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뀝니다. <br /> <br />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의무 휴업일을 전부 평일로 정한 건데요. <br /> <br />전통시장 상인들과 노동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지만, 마트 이용객들의 호응이 큰 만큼 전국으로 확산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에 있는 한 대형 마트입니다. <br /> <br />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바꾼다는 안내판이 내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가 한 달에 두 번인 마트 의무휴업을 휴일에서 평일로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정한 건 대구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마트 17개와 기업형 슈퍼마켓 43개 등 모두 60개 매장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마트 이용객들은 긍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[정희정 / 대구 범어동 : 평일에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까 마트 갈 시간도 별로 없고, 시간에 쫓기고 그래서 주말을 많이 이용했거든요. 근데 주말에 가려고 하면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문을 닫으니까 갈 때마다 불편한 것도 많이 느껴서.] <br /> <br />하지만 마트와 가까운 전통시장에서는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 /> <br />마트가 쉬는 주말이면 손님이 늘어나고 시장에 활기가 돌았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서삼교 / 대구 동구시장 상인 : 대형 마트들이 공휴일에 영업하면 상당히 어렵죠. 안 그래도 전통시장이 낙후됐고, 주차시설이나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. 적극적으로 닫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마트 노동자들의 주말 휴식권 보장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마트 노조의 반발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대구시가 이해당사자인 노동자들을 배제한 채 휴업일을 마음대로 바꿨다며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박윤자 /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칠곡지회장 :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, 소풍을 갈 수 있는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마트 노동자들이 의무휴업일 변경의 이해당사자가 아니라면 누가 이해당사자란 말인가?] <br /> <br />하지만 휴일 휴업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온 데다 온라인 쇼핑과 경쟁해야 하는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대구에서 시작된 평일 휴업이 전국으로 확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1106092761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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