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-조력 발전 기술…세계에서도 인정 받았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재생 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입니다.<br /><br />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 에너지 기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우리의 조력 발전 기술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현재 발전중입니다. 발전소 주변은 물살이 매우 빨라 위험하오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바닷물이 호수로 흘러 들어오는 중입니다.<br /><br />해수면이 높아지는 밑물 때 해수면이 낮은 호수로 바닷물을 보내는데, 유입되는 바닷물로 인해 발전기가 돌아가면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.<br /><br />조력 발전의 간단한 원리입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는 하루에만 상암월드컵경기장 3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의 물이 들어오고 나갑니다.<br /><br />이런 식으로 연간 시민 약 50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.<br /><br />조력 발전을 위해선 밑물과 썰물 때 해수면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, 10년 넘게 축적된 데이터로 수준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해양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해서 최적의 발전 조건을 제시해주는 시화 조력의 고유의 대표 기술이라고"<br /><br />특히 조력 발전은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외부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분산형 전원인 태양광, 풍력과 달리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앞으로 발생할 조류의 크기를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"<br /><br />우리의 조력 발전 기술력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영국 리버풀과 기술 자문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기술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현재 리버풀에서 추진 중인 대형 조력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가운데 조력 발전량은 아직 1%대에 불과하지만, 해양 에너지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조력발전 #시화방조제 #리버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