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진 발생 엿새째, 사망자는 2만3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은 지금 지진의 진앙인 가지안테프에서 취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곳곳에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가 마련됐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,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뒤로 보이는 텐트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 같네요. <br /> <br />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서 있는 곳은 가지안테프 기차역입니다. <br /> <br />4~5평 규모의 하얀색 텐트가 역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인데요. <br /> <br />이곳처럼 공터마다 여지없이 임시 거처가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추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낙후된 주택에 살다가 지진을 피해 대피한 시리아 난민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들은 지진 때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도심 자체는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덜하지만, 건물에 균열이 생겨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지안테프 도심에 있는 문화유산이 파손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크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희 취재진이 도심에 있는 가지안테프 성에 다녀 왔습니다. <br /> <br />2천2백 년 전 세워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성도 지진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성벽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고, 곳곳에 큰 균열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성 주변으로 성벽 잔해가 여기저기 나뒹굴어 위험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성을 둘러싼 철책도 파손됐지만, 아직 복구되지 않고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모스크 등 종교 시설의 첨탑 등도 무너져 내린 곳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진 희생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사망자는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망자가 또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와 시리아, 두 나라를 합치면 2만3천여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만8천5백여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에서만 만9천8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,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3천3백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지진 발생 이후 엿새째이지만, 피해 지역이 동남부 지역 대부분이다 보니 수색 작업을 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나는 겁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111607071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