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80대 운전기사가 몰던 인천공항 퇴근 버스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비탈길로 굴렀습니다. <br> <br>버스에 타고 있던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크게 부서진 버스가 도로 비탈길에 비스듬히 걸쳐 있습니다. <br> <br>오전 7시쯤 80대 운전기사가 몰던 전세 버스가 앞서 가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10m 아래 비탈길로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일반 여행사 버스, 회사 통근버스입니다." <br> <br>버스엔 퇴근 중이던 인천공항 근무자 30명이 타고 있었는데, 이중 2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, 버스 기사의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위반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버스가 굴착기를 들이받았는데, 보통 통상적으로는 전방주시를 안 했을 때 사고가 나는 형태고." <br><br>도로 한복판에서 굴착기가 땅을 파고,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합니다. <br> <br>어젯밤 11시 45분쯤 강원 속초시의 레지던스 신축 공사장 인근에서 도로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. <br> <br>속초시는 일대 도로 200미터 구간을 통제하고 수도와 가스관 등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여파로 한때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교통이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도로만 공사(복구)한다 해서 될 일이 아니고, 지금 또 해빙기 아닙니까. 전반적으로 조사를 해가지고 공사하는 게." <br> <br>속초시는 인접 공사현장과의 관련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창근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