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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진 6개월 무이자…카드업계, ‘할부’ 기간 축소

2023-02-1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신혼 가전을 사거나 병원비처럼 목돈을 낼 때,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써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. <br> <br>고금리 시대 그마나 숨통을 틔여주는 혜택이라면 혜택이었는데 최근 이 서비스가 대폭 줄었습니다. <br> <br>이유가 뭔지, 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카드사 홈페이지입니다. <br> <br>대부분 업종에서 3개월까지만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0월엔 대부분 6개월까지 됐는데 대폭 줄어든 겁니다. <br> <br>다른 카드사들도 마찬가집니다. <br><br>지난해 10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6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가 되는 카드사는 8곳이었지만 현재는 한 곳도 없습니다.<br> <br>카드사들은 채권을 발행해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 금리가 지난해 11월 연 6%까지 뛰자 소비자 혜택부터 줄인 겁니다. <br> <br>병원비 같은 목돈을 내거나 혼수 가전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은 부담이 큽니다. <br> <br>[최모 씨 / 결혼 예정 직장인] <br>"가전을 이것저것 살 게 많이 있어서. 천만 원 정도 돈이 들더라고요. 12개월로 (할부)해서 다달이 갚아 나가려고 계획을 짰었는데 갑자기 3개월로 해야 해서 차질이 생겼습니다." <br><br>한 카드사에서 300만 원을 12개월 할부 결제하면 이자는 약 30만 원,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. <br> <br>할부 기간이 길수록 이자는 더 불어납니다.<br> <br>이에 더해 카드사들은 혜택이 좋은 이른바 '혜자 카드'도 없애고 있습니다. <br><br>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최근 적립과 할인 혜택으로 인기를 끌었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잇따라 단종시켰습니다.<br> <br>카드사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로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부 카드사가 연봉의 50%를 성과급으로 주는 등 카드사들이 지난해 수천억 원씩 순이익을 남겼는데, 비용이 늘었다고 고객 혜택부터 줄인 게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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