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친아빠와 의붓 엄마의 학대로 숨진 초등학생이 오늘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.<br> <br> 영정 속 아들의 환한 미소 앞에서 친엄마는 오열했습니다. <br> <br> 친아빠와 의붓 엄마는 여전히 잘못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아이가 공룡 장난감을 든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모와 친부의 학대 끝에 온 몸 멍투성이로 숨진 초등학생의 마지막 길입니다. <br> <br>작은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, 친모는 그만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립니다. <br> <br>[친모] <br>"나를 데리고 갔어야지 왜 애를 데리고 가!" <br> <br>빈소를 지켰던 친모 가족들,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아이가 큰 고통을 겪었다며 몸서리를 칩니다. <br> <br>[유가족] <br>"초등학교 1학년 정도들이 입어야 될 속 내의를 입고 있었고 아래 내복은 입지도 않았어요. 온몸에 다 피멍이…썩은 달걀을 잘랐을 때 표면 같이" <br><br>어젯밤 경찰서 유치장에서 친부를 만난 친모, 사과 대신 변명만 들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[친모 오빠] <br>"도대체 왜 그랬냐고 해서 (친부 면회를) 간 거죠… 자기(친부)가 다 안 그랬다고만 했다고 들었어요. 아무래도 사람이면 사과나 하지 않았을까요." <br> <br>구속된 이후에도 친부는 아이 학대는 계모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고, 계모는 훈육때문이었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친모 측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친모 오빠] <br>"극형에 처해지길 바라죠. 제 동생이 (면회에) 가서 그랬데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