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이재명 영장 검토…사법리스크 '진행형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대장동·위례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병처리 방향을 이르면 이번 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사건 관련 소환은 일단락됐지만,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·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은 필요 없다는 판단을 한 검찰.<br /><br />준비한 질문지를 모두 소화하진 못했지만,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을 거부해왔고 충분한 소명 기회가 주어진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새로이 제시된 증거도 없고,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이르면 이번 주, 앞서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 사건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대표의 관련 수사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2015년 성남시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 변경을 한 번에 네 단계 올리는 등의 특혜를 이 대표 과거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인섭 씨에게 줬다는 의혹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미 성남시청 등 4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같은 해 정자동 힐튼 호텔 관련 시행사가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각종 특혜를 줬다는 '판교 힐튼호텔 특혜' 의혹도 대장동 수사팀에 배당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두 의혹을 대장동 의혹과 유사한 구조, '지자체와 민간업자 간의 짬짜미'로 규정한 만큼 향후 이 대표의 추가 소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와 별개로 이 대표는 앞으로 법원에도 출석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대선후보 시절 대장동 사업 실무자인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한 발언 등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, 다음 달 정식 재판이 열려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대장동 관련 소환은 일단락됐지만,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