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장연, 지하철 시위 연기…내달초 실무협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다음 달 23일 이후로 시위 재개 시한을 다시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2일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는데,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,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직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당의 '약자의 눈'에서도 제안해주셨고요. 몇몇 시민단체에서도 함께 나설거니까 같이 하자고 이야기하면서 유보를 요청해와서 바로 (지하철을) 타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당초 전장연은 13일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여부를 밝힐 예정이었는데 일단은 탑승 시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와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오세훈 시장은 대화를 한 번 했기 때문에 그때 제기됐던 문제에 대해서 실무 협의를 하자고 하니까 그걸 (서울시가) 받아들였어요."<br /><br />전장연은 다음 달 2일 서울시 실무진과 만나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장연 측이 요구한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 불이행에 대한 사과, 기재부 예산 반영을 위한 서울시의 요청 등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장애인 예산 배정을 위해 기재부를 설득해달라는 요구를 오 시장이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법원이 2번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전장연은 이를 거부하는 등 법정 다툼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전장연 #지하철 탑승 시위 #오세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