튀르키예에 온정의 손길…시민들 "십시일반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도 튀르키예를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겨울옷과 핫팩 등 방한용품은 물론,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택배로 부치고, 직접 물류센터를 찾아오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에서 내린 가족이 종이상자를 옮기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하나둘 쌓더니 어느새 한가득입니다.<br /><br />모두 시민들이 튀르키예로 보내는 구호 물품들입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부터는 4천 점 이상의 구호 물품이 여객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배송됐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들 어린이집, 유치원 엄마들과 이야기가 나와서 겨울 외투, 아이들 모자, 이불 위주로 우선 필요한 물품 위주로 해서 꾸려서 가지고 오게 됐고요."<br /><br /> "인터넷을 많이 뒤졌고요. 구호 물품 도울 거 없나 찾다 보니까 이런 걸 발견하게 됐어요."<br /><br />물류센터 앞에는 이렇게 시민들이 보낸 구호 물품이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구호 물품에는 시민들이 직접 내용물의 이름을 꼼꼼하게 적어놨습니다.<br /><br />택배로 들어오는 물량은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택배 기사들도 트럭에 한가득 쌓여 있는 상자를 하나씩 옮기지만 끝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적재된 구호 물품은 물류 센터 안에 1만 점 넘게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영하의 기온에 도움이 되는 겨울옷과 침낭 등 취침 용품, 잘 상하지 않는 식품 등이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기저귀와 이유식 등 유아용품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필품이지만, 재난이 닥친 튀르키예에서는 긴급 구호 물품이 된 상황.<br /><br />6.25 전쟁 당시 한국을 도운 '형제의 나라', 튀르키예를 향한 시민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튀르키예 #구호 물품 #기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