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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100년 만의 참사”…엿새 만에 구조에 “브라보”

2023-02-12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"100년만의 최악의 참사다" <br> <br>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을 두고 유엔이 내린 평가입니다. <br> <br>일주일이 지난 현재 사망자는 벌써 3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. <br> <br>조만간 이 숫자가 적어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거란 관측은 듣고도 믿기 힘듭니다. <br> <br>그래서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이 비극의 현장에서 이따금 들려오는 구조 소식 자체가 이젠 기적처럼 들립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 소식은 그 기적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구조대원] <br>"괜찮아, 아가. 아가야."<br><br> 잔해 속에서 구조대에 안긴 아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 7개월 된 아기는 울음소리를 낼 힘조차 남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 희미한 소리를 들은 구조대원들이 닷새하고도 19시간이나 갇혀있던 아기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[구조대원] <br>"(브라보!) 브라보!"<br><br> 16살 소녀 디보도 134시간 만에 살아돌아왔습니다. <br> <br>[구조대원] <br>"팀원들, 브라보! (브라보!)"<br><br> 규모 7.8의 강진 이후 엿새가 지나 조금 뜸해지지만 구조 소식은 간간히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생존자 가족] <br>"그가 나왔어, 형제여. 밖으로 나왔어. 여기 있어."<br><br>우리 긴급구호대도 어제 생존자 3명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. <br> <br> 튀르키예 구조팀과 함께 65살 여성을 구조했고 뒤이어 구조한 51살 여성과 17살 청년은 모자관계입니다. <br> <br> 지금까지 모두 8명을 사선에서 구해냈지만 안타깝게도 수습한 시신이 더 많습니다. <br><br> 100년 넘게 튀르키예와 갈등을 겪고 있는 아르메니아도 구호품을 보내며 손길을 내밀었습니다. <br> <br>[아라랏 미르조얀 / 아르메니아 외교장관] <br>"아르메니아-튀르키예 관계와 상관 없이, 튀르키예를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."<br><br>오스만 제국 시절 아르메니아인을 학살하고 추방한 뒤 앙숙이 된 두 국가는 1988년 이후 35년 만에 국경도 처음 열었습니다. <br><br> UN은 현재 100개국 이상 구호대원을 파견했다고 밝혔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피해지역이 더 많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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